미국의 동부를 대표하는 버거라고 알려진 Shake Shack 브랜드는 항생제 및 호르몬 성분의 약품을 쓰지 않고 천연 상태의 소고기 패티를 사용하는 것을 강점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 더불어 브랜드의 로고조차 Junk 푸드의 느낌이 아닌 무언가 프레시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가운데 버거 모양의 그래픽을 초록색 계열로 사용하면서 "우리는 건강한 버거다!"라고 말하는 느낌이었습니다.
제가 먹어보았던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쉑 버거 싱글(6,900원)과 천 원을 추가하여 주문한 치즈 프라이(4,900원) 그리고 탄산음료(2,700원)이었습니다.
치즈 프라이는 크링클 컷으로 양이 꽤 많았고, 햄버거의 패티는 바싹 구워져 있었고 토마토 및 양상추의 상태는 매우 신선했습니다. 기본적인 소고기 치즈버거 인걸 감안하면 매우 담백하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.
하지만.... 아무리 물가가 높다지만 저에게는 비싼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. 세트 메뉴를 따로 구성해두지 않았기 때문인지 기본적인 햄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음료까지 주문하면 만원은 훌쩍 넘어버려 조금은 실망스러운 감이 있었습니다.
그래도 브랜드 인지도가 있고, 신선함으로 승부하는 가게인 것 같아 먹어보지 않으신 분은 한번 드셔 보시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.
하지만 수제버거 집들이 많은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방문할지는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.
비슷한 퀄리티에 더욱 맛있는 수제버거는 많으니까요!